이 시대 교육 포럼: 재난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꿈과 도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 교육 포럼: 재난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꿈과 도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짜
2015년 09월 19일
장소
하자센터 신관 4층 하하허허홀




❖ 이 시대 교육 포럼: 재난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꿈과 도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차통역)

그때까지만 해도 더더욱 역력히, 세월호사고의 파장속에 졸아든 마음과 간절한 바람이 자주 언급되었던 지난 해 창의서밋. <이 시대 교육포럼>에 참석한 외국의 친구들은 한국사회(와 사람들)를 위한 위로와 기도를 함께 보내주었었지요. 그리고 창의서밋이 마무리 되던 날, 홍콩창의력학교에서 온 학생들은 애틋한 이별의 인사 중에 홍콩 중심가에 벌어진 우산혁명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같이 오지 않았던 친구들이 센트랄의 도로 위에서 최루탄 속에 서있다는, 계속되는 메시지를 받으며 놀람과 걱정으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홍콩으로 돌아간 뒤 창의서밋에서 만난 '친구'들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계속해서 안부를 묻고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온 일본의 청년들은, 속속 귀향을 시작한 후쿠시마현 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후쿠시마-하자 프로젝트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었지요. 재난의 땅에서 다시 삶을 이어가는 주민들을 위해 청년들의 음악과 땀과 정성스러운 마음들이 하나둘 모여가고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이 정신 없는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홍콩과 일본과 한국에서 (그리고 올해는 함께 못하지만 버마에서도 _()_ ) 이제 '친구가 된' 청소년, 청년들은 숨을 고르고 서로를 도닥이고 시대읽기를 지속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면할 수 없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로하고 사랑해야 하는 서로의 안부를 묻습니다. 이들의 곁에서, 이들의 손을 잡고 있는 어른들과 교사들은 잡은 손을 놓치지않고, 함께 배우고 살아가기 위한 마음을 다잡는 중입니다. 그 사이에 하자에는 '살림집'이, 후쿠시마에는 '고토히라쿠'가, 홍콩에는 '생활서원'이 새로 생겼지요. 학교의 담을 허물고 세대를 넘어서며 지역 안에서 서로의 지혜와 기술을 나누는 사람들이 만든 것입니다. 올해 창의서밋에서는 그간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성장의 방향을 다듬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고자 다시 모이려고 합니다. 이 자리에는 (오랜 평화여행과 공정무역의 내공을 가진 분들이 둥지를 튼) 경기도 봉담지역 페어라이프센터의 청소년들도 새롭게 초대했습니다. 앞으로 다정한 인연을 만들어가며 좋은 친구들로 지내게 되길 희망합니다.

만나고 친해지고 안부 묻고 그렇게 느슨하게 떨어져지내는 서로의 '사이'에 아쉬울 때도 있지만 앞으로도 또 그렇게 헤어지지 않고 지낼 것 같습니다. 재난 속에서, 재난 이후의, 삶과 성장은 어떻게 되는 걸까. 어떻게 되어야 할까. 그런 질문을 가졌지만 아직은 입밖으로 쉽게 질문이 나오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만납니다. 반갑게 또. 올해의 <이 시대 교육포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지?하면서 물어봐주는 시간입니다.

ㅇ 일시 : 2015년 9월 19일(토) 15:00-18:00
ㅇ 장소 : 하자센터 신관4층 하하허허홀

1부 교사 편 (15:00-16:30)

_ 우산혁명 이후의 삶 (홍콩창의력학교) _ 저 초이 교사
_ 삶은 배움: 지혜와 열정의 교육 (홍콩 생활서원) _ 이노 임 대표
_ 하자로부터 배운 것, 후쿠시마에서 했던 좋은 일 (후쿠시마하자 프로젝트)_ 스즈키 료 빈즈후쿠시마 전 부대표

(사이) 유카상의 노래

2부 청소년 편 (16:30-18:00)

_ 미소로 이어지는 목화프로젝트 '이와키를 건강하게' _ 히루타 하나, 노마타 호노카 (후쿠시마현 이와키농업고 3학년)
_ 홍콩창의력학교에서 배운 자급과 자립의 삶 _ 코베 코 홍콩창의력학교 졸업생, 플리마켓 Nomad Nomad 창업/대학원생
_ 화성시 봉담지구 페어라이프 토요일의 학교 _ 이늘봄(졸업생, 현재 풀무2학년), 이은빈, 김지연(재학생)
* (마무리노래: 기억할게 416_솔가와 함께)
_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동네목수이야기 _ 김다울, 정지강, 최규성, 김지호, 김준형 (하자작업장학교 고등 1/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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