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촌잔치
입촌잔치
날짜
2015년 03월 18일
장소
하자센터 신관 중정




<초대의 글>

올해 봄은 무작정 기다려지지 않았습니다.
종주먹질로 가슴치며 바다를 바라보던 애끓던 시간들이 떠올라서지요.
바다쪽에서 부는 바람 한덩이에도 울음이 맺히던 지난 이름없는 봄날의 풍경 때문이겠지요.
이번에 찾아오는 봄을 어떤 표정으로 맞이해야 할지 한참을 주춤발 물려야했습니다.

하자마을에서 물꼬삼을 터나가려는 36명의 신입생이 입학하였습니다.
하자마을에 첫 마음을 슬며시 내려놓고 있는 이들은 서로 견주어기도 하고,
쿡 찔러보기도 하면서 하자마을에 마음붙여 나가고 있습니다.
마을에 마음 붙이며 지낼 수 있게 따스한 눈길과 손길을 펼쳐주세요.
절망에 대해서

이들이 또 어떤 모습으로 봄꽃으로 피어나게 될지 기다려주시구요.

이들의 배움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 환장할 봄날 용기와 품위를 잃지않고 “아픈 눈을 뜬 채로”
새로운 봄날을 맞이하려 합니다.

3월 18일 수요일 정오에 하자마을 마당에서 입촌잔치를 펼칩니다.
한 겨울 잠자던 풀과 꽃들이 기지개를 켜는 ‘경칩’의 날,
하자마을 잔치에 오셔서 밥 함께 나눠먹으면 좋겠습니다.
새롭게 오는 봄날 잔치로 모십니다.


일시: 2015년 3월 18일 (수요일) 12시
장소: 하자센터 신관 중정
드레스코드: 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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