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토크] 사람책 소개_김목인
[커리어토크] 사람책 소개_김목인
날짜
2011년 02월 02일
장소
하자




사람책이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김목인
노래를 작곡하고 부르는 음악가.
20대 중반, 친구들과 함께 ‘캐비넷 싱얼롱즈’라는 밴드를 만들어 활동했어요. 많은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노래의 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혼자 활동하고 있으며, 2011년 12월 <음악가 자신의 노래>라는 앨범을 발표했어요. 집시스윙이라는 장르를 연주하는 밴드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고요. 몇십 년 뒤에는 인생의 다채로움이 담긴 두툼한 가사집을 만드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망설이던 10대
10대 시절엔 제가 무엇을 하든, 무슨 이야기를 하든 누구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서 힘들었어요. 따지고 보면 10대라는 그 자체도 인생의 한 부분인데, 항상 성인이 되기 위한 준비 기간이라고 여기는 어른들의 시선도 싫었어요. 입시를 위해 공부해야 했고, 늘 ‘하고 싶은 것은 대학 가서 하라’는 말만 들었지요. 그래서 좋아하는 관심사가 있어도 ‘이거 해봐도 되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만큼 시도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웠습니다.

친구들을 만나 삶의 방향이 바뀌었어요
20대에 저와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친구들을 만나면서 삶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전까지는 제 분야에서 빨리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 항상 무슨 일이든 조바심을 내고 자신을 다그쳤지요. 하지만 친구들은 제가 드러내지 않고 지녔던 생각들이 틀린 게 아니라고 알려주었고, 이후 좀 더 제 자신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일을 직접 경험하면서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밴드를 만들고 사람들 앞에서 연주해보니 비로소 그 일이 좋은 건지 아닌지, 어떤 즐거움과 어려움이 있는지 깨닫게 되었지요.

계속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를 겁니다
저는 음악을 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제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어요. 또한 많은 장소에도 가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세상과 인생에 대해 훨씬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어요. 움직이기 싫어하고 소극적인 성격이라서 만약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좁은 범위 안에서만 지냈을 거예요. 또한 내 음악을 통해 모르는 누군가에게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것에도 이 길을 택한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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